선임, 후임들
모두 그렇게 말했지만 나는 그렇게 믿지 않았거늘.
누군가,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했지.
떨어져 있으면 멀어질 수 밖에 없다고.
믿고 싶지도 않고, 그런 말을 믿으면 내가 진다 생각했기에 저 말은 아예 내 머릿속에서 지웠거늘.
대부분의 군인커플들. 한번쯤 찾아오는 고비라고 하지만
이 또한 믿지 않았다. 뻔한 군생활이 될까봐.
그렇지만 모든일은 내 뜻대로만 되지 않는다는 교훈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구나.
아....
야속한 사람이여.
...더이상 끄적이다보면 찌질해 보이니 여기까지.
떠나간 사람 마음 붙잡을 수도 없고.
나만 더 힘들어지니.
내 인생은 아직 길다. 뭐 좀 더 걷다보면 오아시스야 다시 나타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