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4일 일요일

Nike+ SportBand

전역하고 나서 할동량도 줄은 데다, 식생활은 거의 육식이오,
게다가 술은 얼마나 퍼마셨는지...

군대에서 -10kg 만들어 놓은거 도로 복구 시켰습니다.
게다가 몸의 형체는 더 보기 흉해져서
퇴근 후 간단하게 뜀박질이라도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었죠.

사실 한달전에 뜀박질을 시도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날부터 안뛰기 시작했더니
영원히 안뛰게 되더라고요.

좀 나약한 방법이지만, 무언가에 동기부여를 하면 좋지 않을까 고민 하던차에
Nike+ iPod Sport Kit 이 제 머리속에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접근하기 난감했던 큰 이유 중 하나가,
이걸 사용하기 위해서 iPod nano를 구매해야 된다는게 좀 거리더라고요.
이미 Classic을 가지고 있던 터라 금전적인 부담이 너무 쎘습니다.
타협점을 낮춰보려고 구형 nano 중고 매물들을 검색해보았지만,
과연 이렇게 해서까지 집착을 해야되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 와중에 Nike+ 홈페이지를 들어가는 순간 신세계(?)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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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d nano 필요없이 Nike+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Nike+ SportBand가 5월 1일에 출시된다는 소식을 듣고 기다렸다가 퇴근하자마자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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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물입니다. 밴드와 리시버.
밴드는 손목에 착용해주시면 되고, 리시버는 Nike+를 지원하는 러닝화 밑창에 넣으라고 권장하고 있는데... 돈이 왠수죠 -_-; 운동화도 많은지라 따로 구입은 안했고요.
지마켓에 일반 운동화 끈에 리시버를 연결하는 파우치를 판매하길래 주문해뒀습니다.
리시버가 생각보다 부피가 크기 때문에 구매 안하시면 좀 불편하더라고요.
이틀동안은 Max360에 대충 낑겨넣어서 달렸는데 걸리적 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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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패키지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나이키 시계 패키지처럼 포장된거에서 예측할 수 있듯이 시계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밴드 본체에 있는 버튼으로 러닝 시작을 끄고, 켤 수 있습니다.
달리면서 또 다른 버튼으로 현재까지 달린 거리, 페이스(시간/Km), 달린 시간, 소모한 칼로리를 확인 할 수 있고.
이 정보들은 위 사진처럼 밴드를 분리해서 USB에 연결을 하면
Nike+ 페이지로 업데이트가 됩니다.

Nike+ 홈페이지에서는 자신의 러닝 기록 및 자신의 월별 목표를 설정 할 수도 있고,
특정한 사람들과 팀을 맺거나, 개인전으로 경쟁을 할 수 았는 도전과제들도 존재합니다.
달성도에 따라 트로피 아이콘을 지급함으로서
제가 원하던 운동 목적 부여를 뛰어나게 제공합니다.


이런식으로 웹 위젯들도 지원하고요.

기존 Nike+ iPod Sport Kit과 다른점이라면
SportBand하나로는 음악을 들을 수 없다는 점과,
iPod Sport Kit에서 지원하던 음성으로 정보를 알려주는 기능이 빠져 있는정도 되겠습니다.
그리고 가격도 SportBand가 더 높고요.
iPod nano를 보유하신 분은 그냥 iPod Sport Kit을 구매하시는게 좋습니다.

이상 SportBand의 간략한 사용기였습니다.

Nike+ 이용하는 분들이 늘어서 같이 뜀박질 했으면 좋겠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