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막한 군생활
찌글찌글한 짬이지만, 대인관계가 너무 좋아 별 탈없이
PSP라는 뻘짓으로 마음을 달래고 -_-
(아는사람은 알겠지만, 나의 군생활은 이미 군생활이 아님.)
이래저래 소리치고 싶을 때
그냥 마음껏 질러줘도 별 탈 없는곳이라 (그렇다고 갈구는건 아닙니다. 나 착함. 리얼리)
그나마 속은 약간이나마 풀리는구나
음주가무가 가능하면 더 좋았을터인데. 안타깝도다.
다음달이면 상병이구려. 벌써 1년인가.
1년간 얻은건 구릿빛 피부와 썩은 미소.
엄청난 흡연량. 그리고 뚱딴지같은 이별. 아 아직도 가슴이 쓰라려염.
그건 그렇고, 1년동안. 다들 바쁘고, 바쁜 일상속에 묻혀사는지라 변해있겠지.
군대에서 제일 힘든건 선임, 후임간의 트러블이 아니라
소중한 사람들과 멀어져감을 느낄 때가 아닐까 싶네요.
전화기에 손도 안가네. 통화 안한지 한달이 지난듯.
다들 전화 안받고 해서 이젠 내 풀이 죽었소. 다들 각오하삼. 난 수신자부담 통화따윈 안해!
- _-)휴.
아무튼 금요일에 나갈 듯 합니다. 제작년에 필기만 쳐놓고 실기를 안본 자격증 시험이 있어서
고거 응시하러 나갑니다.
그냥 안보려고 했다가. 보험삼아서 일단 보기로 했음.
술이나 한잔 걸칩시다 브라더. 쌓인 이야기도 많고, 듣고싶은 이야기도 많으니까요.
 
전화 ㄱㄱ
답글삭제...PSP... 인가요...OTL
답글삭제글도 쓰는군-_-;
답글삭제소중한 사람들과 멀어져감을 느낄 때가 아닐까 싶네요
답글삭제-> 남자가 군대에서 가장 값지게 건져오는 일이 아닐까 싶어요...
아무튼 힘내시길~
@dizzy - 2006/09/12 09:28
답글삭제술땡큐맨!
근데 아직도 속이...
@あ! - 2006/09/12 23:18
답글삭제후후후
@truelaw - 2006/09/13 22:56
답글삭제가끔은 답글도 달아.
@TAKIO - 2006/09/15 12:41
답글삭제그런건 건지기 싫....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