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많이는 못듣고 가네요. 아무튼 끄적인 느낌만 슥.
몇년만에 나온건지 잘 모르겠고, 어렸을 때 '신인류의사랑'빼고 좋아한 노래도 없긴 하지만, 또라이리가 추천을 하길래 집어봤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가사 슬픈건 여전하네요. 이제 알 것도 다 알게되서 그런지(?) 후... 암튼 듣는 내내 복잡한 마음만 늘었달까요. 특히 3번트랙 '그녀에게 전화오게 하는 방법'. 안그래도 슬픈 가사인데 데프콘 2집에서 동창회를 불렀던 Verbal Jint가 피쳐링을 했습니다. 이 앨범에서 많이 듣는 트랙이긴한데. 듣고있으면 가슴이 아프네요.
그리고 정씨 형제들의 음악적 스펙트럼에 대해 놀랐어요. 특히 1번트랙 '처음만 힘들지'에서는 PSG 사운드(옛날 MSX나 패밀리 게임에서 나오는 사운드)로 노래를 깔아버리서 많이 놀랬습니다. 다른 트랙들도 신경 많이 쓴 게 보이고요.
보컬도 앙증맞고, 보컬과 나름 어울리게 깔리는 PSG 사운드도 괜찮고. 재미있는 앨범입니다.
이런 음악을 듣고있다보면 옛날의 기억을 자극하는 Retro가 대세인가 싶네요. 괜시리 유년기때 생각도 나고.
쌈싸페에서 건진 괜찮은놈들! 쌈싸페 보기전에는 스펀지에서 몇번 나오길래 '쟤네 뭐하는 애들인가' 싶었는데 이모코어 하는 애들이더군요. 근데 다들 실력이 너무 좋아요. 보컬은 아주 끼를 주체를 못합니다. 요새 hongshit의 음악취향에 딱 맞는 앨범이 아닐까 싶네요.
프로디지도 싱글 합본을 냈습니다. 구성은 그냥 그러려니...
근데 이 앨범의 가치는 같이 들어있는 DVD에 있습니다. 1997년 Brixton대학 라이브 영상 보고 완전 뻑가버렸네요. 무슨놈의 일렉트로니카 공연에서 슬램이랍니까. 저도 저 안에 들어가고 싶을 정도로 열정적인 라이브 영상 수록과 함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Smack my bitch up, Firestarter를 비롯한 프로디지의 전 뮤직비디오 수록. Firestarter 메이킹 필름 등 볼 거리가 많은 DVD 하나로 프로디지 팬이라면 꼭 사야할 물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외에 산 앨범
Ellegarden - Pepperoni Quattro
슈가도넛 - Phantom Pain
Maroon 5 - Songs about Jane (repac)
Moloko - Catalogue/best (with Jenga!)
바닐라 유니티하고 YMCK는 들었다
답글삭제둘 다 살꼬다-_-/ 감사
YMCK가 무슨 YMO 비스무리한 건지 알았더니
CMYK 순서 바꾼거잖아-_-;;;